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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자라기.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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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활스터디를 하는 스터디원에게 추천받아서 읽어본 책이다.

책의 내용이 연구 내용 인용, 예시 등을 토대로 왜 함께 자라기가 좋은 것인지 어떻게 함께 자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써져있어 재밌게 읽었다.

저자는 크게 협력과 학습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서술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나는 과연 지금까지 협력과 학습을 어떻게 해왔는지를 뒤돌아보며 함께 자라기가 얼마나 성장 및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많이 끼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학습과 코칭 방법에 대한 내용도 좋았으나 더 와닿았던 것은 협력에 대한 내용이였다. 나는 기존에 국비학원과 부스트캠프 과정을 수강하면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해본적이 있었다. 그러나 두 과정에서 팀프로젝트의 진행 방식은 다르게 채택했었다.

먼저, 국비학원 과정에서는 기획 및 DB 설계까지는 다함께 하였으나 기능 구현에서는 칼같이 하는 일을 분담해서 각자 맡은 부분을 개별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반대로 부스트캠프 과정에서는 애자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주마다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매일 어제 한일과 오늘 한일을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는 책에서 저자가 좋지 않다고 말한 방식(전자)과 좋다고 말한 방식(후자)을 나는 모두 경험한 것이다. 두 방식을 경험하면서 어떠한 방식이 더 좋았는가하면 나는 후자의 방식을 선택하고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왜냐하면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성과적인 측면에서도 모두 후자의 방식으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을 때가 더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자의 방식으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을 때는 팀원이 각자 맡은 부분의 완성도가 어디까지고 어디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몰라 도와주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구현 우선순위가 각자 달라 전체 프로젝트에서 봤을 때, 우선순위가 높은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후자의 방식으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을 때는 스크럼 시간에 진도가 느린 팀원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고,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함께 고민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고, 구현 우선순위를 다같이 공유하고 프로젝트 진행도에 따라 맞춰갈 수 있었기 때문에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었다. 또한, 코드리뷰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견, 코드를 볼 수 있어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협력이라는 내용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부스트캠프 과정에서도 동료들과 함께하며 느꼈었지만 정말 함께 자라기는 성과와 나 그리고 동료들의 성장에 있어서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자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함께 자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먼저 함께 자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